인생이야기

오늘 하루의 시작이...

체리필터 2009. 2. 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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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상하군요...

아침에 버스 뒷좌석 가운데 앉고 좌우 창가로 학생 둘이 앉아 있었는데,
왠 동네 양아치 같은 사람이 오더니 내 좌측에 앉는 겁니다.
5명이 앉는 자리에 내 좌측에 2명, 우측에 한명 앉으니 총 4명이 앉았는데
이 양아치 같은놈이 한다는 소리가 형씨 좀 넓게 앉읍시다 라고 하더만요 -.-;;
뭐 양아치랑 말싸움 해 봐야 득될것도 없고 그냥 넓게 앉아서 4명이서 앉아 갔습니다.
그놈의 양아치는 아주 다리를 쭥 벌려서 건드릴려면 건드려 봐라는 식으로 굴더군요 -.-;;

우째든 중간쯤 가다 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와서 그 좁은 좌석에 가운데 앉겠다고 좀 비켜 달라네요 -.-;;
뭐 어쩔 수 없이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붙었습니다.
저와 그 양아치 사이에 아주머니가 앉게 된 것이죠.
아주머니 양아치 때문에 좁게 앉아 계셨지만, 그 여파가 저한테까지 미치더군요 -.-;;
"아 짜증나..." 라고 속으로만 투덜 투덜...
다 와서 오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정자역까지 와서 내렸습니다.
정자역에 나와서 나갈려고 보는데, 표끊고 나가는 출구가 하필이면 카드찍히는 기계가 고장 났더군요 ㅠㅠ
그래서 그 옆으로 가서 찍으려고 대기하는데 앞에 놈이 거기 딱 막고 서서 지갑을 뒤지면서 천천히 카드를 찾고 있다는 -.-;;;;;;

에구 뭐가 안될려고 하는 날인가 보다 하고 계단을 올라가 사무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자역은 현재 에스컬레이터 공사중이라서 좁은 길로 일렬로 지나갈 수 밖에 없는 곳이 있습니다.
나도 줄줄히 줄을 서서 가고 있는데...
왠 여자가 내 앞 사람과 내 어깨를 아주 강하게 부딪히고 지나가더라는... -.-;;;;;; OTL
순간 어깨가 획 돌아가고...
나도 모르게 "미친......" 이라는 말이 튀어 나와 버렸습니다.

아 오늘 왜 이리 재수가 없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ㅠㅠ
그 이후로 아직까지는 별다른 이슈가 없지만...
아침에 생긴 일로 인해 하루 종일 찝찝 하네요...

아 드러운 하루의 시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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