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야기/자동차 이야기

Porsche Cayenne Diesel 시승기

체리필터 2012. 10. 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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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깐이지만 Porsche Cayenne Diesel을 몰아 보았습니다.

예전에 A6 구매한 아는 동생이 경미한 사고가 발생해서 대차로 받은 차량인데, 분당 내곡간 도로에서 잠깐 몰아 봤네요.

정확한 급은 모르겠지만, 두종류 밖에 없으니 아래급일 듯 싶습니다.


제원은 245마력, 56.1토크이네요.

3,000cc 디젤이라서 그런가 그렇게 파워풀한 제원은 아니네요. 물론 토크는 ㅎㄷㄷ ^^

동생 차량인 A6 TDI와 같은 엔진이라는 말을 들으니 껍데기만 포르쉐? 라는 생각이 ^^;;


일단 인테리어는 인터넷에서 뒤지면 다 나오는 많이 볼 수 있는 인테리어인데도

많이 좋네요 ^^

패들 쉬프트는 일반적인 방법이랑 달리 당기고, 밀고 형태인거 같은데 익숙하지 못해서 그냥 D 모드로 달렸습니다.

물론 Sports 모드로...


다만 조수석 수납함과 같은 부분은 포르쉐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싸구려 같더라구요. 텅텅 거리는 소리가 -.-;;

환상이 조금은 깨지더군요 ㅎ







일단 운전석에 앉아서 회사에서 가까운 분당 내곡간 도로로 진입 했습니다.

진입 하자 마자 풀가속... 200까지는 정말 쉽게 올라가는 군요 -.-;;

일단 지금 내 차량인 스포텁의 직빨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직빨 자체는 그렇게 감흥으로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스포텁에 비해 부러운게 몇가지 있더군요.


1. 브레이크


이건 너무나도 극명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물론 포르쉐의 브레이크가 좋은것일 수도 있지만, 스포텁의 브레이크가 워낙에 허약해서 ^^

포르쉐 브레이킹을 하니 물리 법칙을 어긴 듯이 피칭이 거의 없이 멈추네요.

마치 차는 가만히 있는데 속도계만 내려오는 듯 느껴 졌습니다. -.-;;


2. 안정성


스포텁으로도 200km 밟아 봤는데

사실 짜릿함을 느끼려면 스포텁이 더 좋습니다.

불안 하니까요 -.-;;

그에 반해 카이엔은 정말 안정적이네요. SUV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


3. 버킷 시트


시트가 스포텁도 세미 버킷이 달려 있긴 하지만,

제 몸이 말라서 그런가 그렇게 홀딩 능력이 좋지 못하고 약간 시트와 따로 노는 기분이 듭니다.

그에 반해 카이엔은 확실히 몸을 잘 잡아 주네요.


그외 핸들링이나 코너링은 심하게 잡아 돌리지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시승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던 문제도 있겠죠 ^^

가격이 9천만원이 조금 넘던데...

괜한 고급차 맛을 본건 아닌가라는 후회도 ^^;;;


아래는 그냥 보너스 샷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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