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잠깐이지만 Porsche Cayenne Diesel을 몰아 보았습니다.
예전에 A6 구매한 아는 동생이 경미한 사고가 발생해서 대차로 받은 차량인데, 분당 내곡간 도로에서 잠깐 몰아 봤네요.
정확한 급은 모르겠지만, 두종류 밖에 없으니 아래급일 듯 싶습니다.
제원은 245마력, 56.1토크이네요.
3,000cc 디젤이라서 그런가 그렇게 파워풀한 제원은 아니네요. 물론 토크는 ㅎㄷㄷ ^^
동생 차량인 A6 TDI와 같은 엔진이라는 말을 들으니 껍데기만 포르쉐? 라는 생각이 ^^;;
일단 인테리어는 인터넷에서 뒤지면 다 나오는 많이 볼 수 있는 인테리어인데도
많이 좋네요 ^^
패들 쉬프트는 일반적인 방법이랑 달리 당기고, 밀고 형태인거 같은데 익숙하지 못해서 그냥 D 모드로 달렸습니다.
물론 Sports 모드로...
다만 조수석 수납함과 같은 부분은 포르쉐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싸구려 같더라구요. 텅텅 거리는 소리가 -.-;;
환상이 조금은 깨지더군요 ㅎ
일단 운전석에 앉아서 회사에서 가까운 분당 내곡간 도로로 진입 했습니다.
진입 하자 마자 풀가속... 200까지는 정말 쉽게 올라가는 군요 -.-;;
일단 지금 내 차량인 스포텁의 직빨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직빨 자체는 그렇게 감흥으로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스포텁에 비해 부러운게 몇가지 있더군요.
1. 브레이크
이건 너무나도 극명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물론 포르쉐의 브레이크가 좋은것일 수도 있지만, 스포텁의 브레이크가 워낙에 허약해서 ^^
포르쉐 브레이킹을 하니 물리 법칙을 어긴 듯이 피칭이 거의 없이 멈추네요.
마치 차는 가만히 있는데 속도계만 내려오는 듯 느껴 졌습니다. -.-;;
2. 안정성
스포텁으로도 200km 밟아 봤는데
사실 짜릿함을 느끼려면 스포텁이 더 좋습니다.
불안 하니까요 -.-;;
그에 반해 카이엔은 정말 안정적이네요. SUV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
3. 버킷 시트
시트가 스포텁도 세미 버킷이 달려 있긴 하지만,
제 몸이 말라서 그런가 그렇게 홀딩 능력이 좋지 못하고 약간 시트와 따로 노는 기분이 듭니다.
그에 반해 카이엔은 확실히 몸을 잘 잡아 주네요.
그외 핸들링이나 코너링은 심하게 잡아 돌리지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시승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던 문제도 있겠죠 ^^
가격이 9천만원이 조금 넘던데...
괜한 고급차 맛을 본건 아닌가라는 후회도 ^^;;;
아래는 그냥 보너스 샷입니다. ^^
'인생이야기 > 자동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벤틀리 뮬산... (6) | 2013.01.25 |
---|---|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우연히 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비콜로레... (0) | 2013.01.03 |
12년된 나의 애마 리오를 보내다. (0) | 2012.07.13 |
삼성 자동차 박물관을 다녀 왔습니다. (0) | 2012.06.10 |
선루프 잡소리로 수원 사업소를 다녀오다. (0) | 201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