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야기/자동차 이야기

The New K5 시승기

체리필터 2013. 6. 2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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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새로나온 The New K5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었네요.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재미있게 타고 있습니다.

시승기를 한번에 몰아서 쓰려니 부담도 되고 해서 틈틈히 써내려 가야 겠습니다.

고로 지금 이 글과, 포스트의 가장 마지막 부분과는 다른 시점에 쓴 글이 될 수 있겠네요 ㅎㅎ 현재는 이틀째 시승중입니다. ^^


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나온 The New K5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 가히 충격이라 할 만큼 디자인이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으로 생겨서, 저게 정말 한국에서 만든 차가 맞나? 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든 K5였는데, 너무 오래 디자인을 변경하지 않아 약발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죠.

그래서 그런가 처음에는 소나타보다도 더 잘 팔리는 중형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지만, 매년 차량을 다듬어 새로 출시하는 소나타와는 달리, K5는 정말 S사의 모 차량처럼 사골 소리를 들을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K5의 주행 질감이라던가 주행 소음(바닥과 풍절음)은 생긴 것과는 달리 매우 크다는 불평들이 많았죠.

그로 인해 잘난 얼굴 값을 못하고 소나타에 이어 판매량이 2위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어째든 이런 위기 속에 얼굴을 새롭게 다듬고 나오게 된 K5라서 더욱더 많은 분들의 기대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 역시 기대가 많구요. 사실 시승 하기 전에 "콰트로 군의 자동차 이야기"라는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고 가게 되어서 더더욱 기대가 컸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제가 느낀 자세한 점은 차차 이야기 하도록 하겠구요...

이번 시승은 6월 25일 저녁부터 시작해서 28일 아침에 반납하는 것으로 예정 되어 있습니다.




0. 개요


아래 제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1,999cc CVVL 엔진에 172마력, 20.5kg.m의 제원입니다. 쎄타 엔진 보다는 좀더 좋은 수치를 보여 주네요.

사실 직접 몰아봐도 딱 그정도 수준의 느낌을 줍니다. 폭팔적이라던가 그런거 없고,, 무난히 잘 나간다는 수준...






1. Exterior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익스테리어의 변화가 그리 반갑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기존 K5가 청바지에 면티만 입어도 정말 청순하면서도 섹시해 보이는 여성이라면, 이번 K5는 사회생활을 조금 하면서 가진 치장과 화장을 하게 된 여성으로 보였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예전 K5의 익스테리어가 맘에 듭니다.

하지만, 나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K5이기에 새로 추가된 기능들도 나름 반길만한 구석이 있어 보입니다.


이번 F/L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LED로 구성된 안개등입니다. K9에서 헤드라이트에 사용하였고, 씨드(Ceed)에서 사용한 패밀리 룩을 가져 왔죠.

나름 엑티브 해 보이고 좋은 디자인 요소 같습니다. 패밀리 룩으로서의 방향은 잘 잡은 듯 보입니다.

다만 깡통차에 달려나올 안개등의 모습이 어떨지, 이질감은 없을지 걱정되네요 ^^



 

야간에 LED 안개등이 들어온 모습입니다. 나름 포스도 있고, 밝기도 매우 밝아서 좋네요.


LED 눈섭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지 않는 부분입니다. ㅠㅠ

마치 강남 성형외과에서 쌍커플 수술하고 나와서 붓기가 가라않지 않은 모습입니다. -.-;; 기아의 패밀리 룩에서 왜 저 라인을 위로 잡았을까요?

K3의 더듬이 같은 라인이나 K5의 쌍커플 같은 라인이 전체적인 밸런스를 무너트리고 있습니다.

차라리 스포티지R처럼 아래 쪽에 라인을 그려 넣었으면 좋았을 것을...

 

야간에 본 모습입니다. 아무리 쌍커플 수술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날카로운 눈매는 남아 있네요 ^^ 더군다나 아래 HID와 LED 안개등과 컴비네이션으로 보이는 모습은 괜찮아 보입니다. 역시 등화장치가 있을 경우에는 모두 점등해 주어야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 주는 듯 싶네요.

 

 

호랑이코 그릴입니다. 기존 K5의 그릴은 크롬으로만 구성되어 있었고, 아래 그릴은 터보나 하이브리드에서만 쓰이던 그릴인데, 이제는 Normal K5에서도 사용하네요 ^^ 개인적으로는 훨씬 깔끔해 보여서 좋습니다.


상단의 LED라인 빼고는 구형과 똑같은 라이트입니다.


휠입니다. 18인치 휠이고, 사이즈는 225/45R 18인치입니다. 사이즈는 적당하네요. 기존 불판 휠에 대한 각인이 있어서 그런가 나름 이쁘면서도 불판휠이 그립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하지만 요즘 대세를 따르는 모양같습니다.

브레이크는 고속에서 테스트를 아직 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그냥 전형적인 현대, 기아의 차량 처럼, 초반에 답력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사진 찍을 때 하필이면 사이즈 적힌 부분이 바닥에 있어서 ㅎㅎㅎ


뒤쪽 타이어도 225/45R 18인치 입니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입니다. 야간의 등이 들어왔을 때는 꽤 주목을 받을 만 한데, 그냥 이 상태로서는 평범해 보이네요.


 

하지만 아래와 같이 면발광이 들어온 상태에서는 꽤 볼만합니다. 개인적으로 면발광을 좋아해서도 그렇구요.

 

 

 


 

터보가 아니라서 배기구는 싱글입니다.


샤크 안테나도 달려 있습니다. ^^


사이드 미러에 LED 사이드 리피터 달려 있구요.


엔진 룸입니다. 적한 크기에 꽉 찬듯한 모습이네요. 왜 제 스포텁도 2.0리터인데 이놈보다 더 작아 보이는지 ㅎㅎ




후드 인슐레이터도 두툼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넷 지지는 가스식 리프터입니다. 부럽네요 ㅎ


트렁크 사이즈는 매우 큰 편입니다. 광활하다는 표현은 아니지만 그래도 넉넉하게 짐을 넣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2.Interior


사실 그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겉 모습은 이쁜데 인테리어가 구리다는 말을 많이 들어온 K5였습니다.

다만, 저는 그 말에는 동의를 하지 않았지만요 ㅎㅎ

어째든... 인테리어는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뭐 제가 구형 K5를 타본 것은 허자 넘버를 단 깡통 K5 뿐이여서... 시승차와 많이 달랐었지만... 기본 골격은 변함이 없습니다.


가운데 센터 페시아 상단에는 8인치 네비게이션이 탑재 되어 있습니다. 커다란 화면과 터치 방식의 UX를 지원하기에 나름 편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제네시스에서 느꼈던 것과 달리 살짝 터치해도 반응 하는 것을 보면 정전식인 듯 보이구요.

기본적인 네비게이션 기능 말고도 카메라의 위치도 어느정도 잘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후진 기어를 넣으면 네비게이션은 아래와 같이 후방 카메라를 비춰 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선명도는 좋습니다. 핸들 조향에 따라 가이드 라인도 같이 꺾여 보여 주는 것도 물론입니다.


공조기에 Climate라는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인데 뭐 딱히 기능이 있다기 보다는 현재 공조 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8인치 네비게이션 하단부에는 각종 버튼들이 많습니다.

상단 쪽에는 오디오 및 네비게이션 관련 메뉴들이, 하단에는 공조 시스템에 관련된 메뉴들이 위치해 있네요.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진 UX라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다만 조기 가운데 있는 비상등 버튼은 너무 많은 버튼들 사이에 있어서 급할 경우 잘못 다른 버튼을 누르게 될 수도 있을 듯 싶네요.

그리고 요즘 다 이렇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지도 업데이트를 위해서 조기 보이는 가운데 SD MAP이라고 써져 있는 부분을 이용하면 되는 듯 싶습니다.

기존 정품 네비게이션의 맵 업데이트가 매우 어려웠던 점을 생각하면, 매우 큰 발전을 이룬 듯 싶네요 ^^

그리고 공조기 다이얼들 주변은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우드그레인보다 블랙 아이그로시가 더 좋네요.


기어봉 디자인은 제 스포텁에 달린 것과 같은 디자인 입니다. 다만 상단 손이 닿는 부분과 기어봉 주위를 우드그레인으로 장식해서 조금 더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했네요. 싸구려틱 하지 않은 우드 그레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드그레인 별로 안 좋아 해서 ^^

D 레인지에서 왼쪽으로 옮겨오면 매뉴얼 모드가 가능하구요. 현대 기아 차량에 두루 두루 쓰이는 6단 자동 변속기가 채용되어 있습니다. 성능은 이미 어느정도 검증 되어 있듯이 스포츠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변속기입니다.

나름 직결감도 오토 치고는 괜찮고, 엔진 브레이크도 어느정도 잡아주는 형식이지요.

악셀링의 깊이에 따라 킥다운도 제법 똑똑하게 잘 해 줍니다.


기어봉 왼쪽 앞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이미 i30과 제네시스 시승기에서도 이야기 했다 시피 올리면 파킹, 내리면 해제 입니다. 그 아래 Auto Hold 기능도 있어서 눌러놓으면 완전 정차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아 줍니다.


기어봉 오른 쪽에는 열선, 통풍 시트가 있습니다. 뭐 이미 많이 증명 되었듯이 완소 아이템이죠.


계기판입니다. 슈퍼비전 클러스터 기능이 들어간 상태이구요. 네비게이션과 연동 되어서 아래와 같이 표기 됩니다.
bmw 528i에서 볼 수 있었던 HUD 기능과 비슷하지만 계기판에 표기된다는 것만 다르네요.


속도계는 나름 시인성이 괜찮습니다.


RPM 역시 시인성이 나름 좋구요. 다른 현대 기아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6500rpm에서 레드존입니다.


가운데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아래와 같이 엄청난 정보들을 보여줍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거의 사용 못하실 듯...












The New K5로 오면서 가장 많이 바뀐 실내가 바로 핸들인데... 핸들은 아래와 같은 구성입니다.

왼쪽에 오디오 관련 메뉴와 블루투스를 이용한 버튼 들이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음성인식 명령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구요

심심해서 "네비게이션", "DMB"등을 해 봤는데 인식률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 스포텁은 인식률이 안 좋던데... 이거 AS 받아야 할려나요 ㅠㅠ


오른쪽 버튼도 꽤 많은 버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 정렬도 괜찮고 조작감도 좋습니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보지 않고도 조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상단에는 크루즈 버튼과 그 우측에 메뉴 버튼입니다. 계기판 가운데 정보창을 컨트롤 할 때 쓰는 것이구요. 중간에는 크루즈 시 속도 조절, 그리고 메뉴에서 위 아래 커서 이동 버튼이 보입니다.

가장 아래 줄에는 취소와 엔터 버튼이 있네요. 나름 좌, 우로 분리해서 기능별로 정리해 둔 모습입니다.

그 아래 별도로 마련된 Drive Mode버튼은 Eco, Normal, Sport Mode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시승 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핸들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상단은 우드그레인과 비슷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가죽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부드러운 느낌이고 그립감도 나름 괜찮습니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핸들의 두께가 다른데, 제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두께에 적당한 그립감이라고 느껴 졌습니다. 한손으로 핸들을 손바닥으로 돌리는 경우에도 미끄러짐 없이 매끄럽게 돌아갔구요.

핸들의 직경도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조금 직경이 작은 스포텁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다른 차에 비해 핸들이 작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작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적당한 수준... 사실 큰 직경의 핸들을 돌리고 있다 보면 내가 버스를 운전하는 것인지 헷깔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직경이 큰 핸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


더군다나 K5의 핸들은 스포크가 3개로 변경되어서 더더욱 맘에 들더군요. 조금 올드해 보이고 클래식해 보이는 4스포크 핸들보다 개인적으로는 3스포크 핸들이 더 좋습니다. ^^


핸들 왼쪽 뒤에는 라이트 기능이 위치합니다. 기본적으로 오토 라이트는 지원 됩니다. 간지 아이템인 LED 라이트도 같이 들어가 있구요.


와이퍼 작동 관련된 레버입니다. 레인 센서 감지를 해서 자동으로 와이퍼를 작동시켜 주는 우적 감지 와이퍼가 보이네요. (AUTO)

Max쪽으로 올려 두면 비가 조금만 묻어도 바로 바로 닦아 내더군요.


대시보드 왼쪽 하단에는 아래와 같은 버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기판 조명 조절 버튼, VDC On/Off 버튼, 아래 동영상에서 볼 수 있는 흐측방 경보 시스템 On/Off 버튼, 자동 일렬주차 시스템 On/Off 버튼, 그리고 후방 거리 감지 센서 On/Off 버튼이 있습니다.

가운데 두개는 뭘로 채워지는 건지 모르겠네요 ^^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란 아래와 같이 주행 중 어떤 물체가 내차의 좌측 후면이나 우측 후면에서 접근 시 사이드 미러의 가장 바깥쪽에 노란색 경고 불이 들어옵니다. 이미지는 위의 버튼 6개 중 가장 왼쪽 아래 이미지와 같구요.

그런 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차선을 변경하려 핸들을 조향할 경우 소리로 경고음을 내 줍니다. 사실 어느정도 운전 경력이 된 상태에서는 감이라는게 생겨 사각지대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그래도 사람이 감지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런 시스템이 커버해 준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행 중 자꾸 내옆을 스쳐 지나갈 때 사이드 미러에 이런 불이 켜지는 것이 신기해서 고속도로에서 서행을 하게 되더라는 ^^;;;

THE NEW K5 - 후측방 경보 시스템 from KIA_motors on Vimeo.


윈도우 스위치 및 사이드 미러 관련 버튼 들입니다. 전형 적인 구성이구요.

다만 아쉬운 점은 운전석만 Auto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모듈만 달면 될 듯 싶은데, 이런데서 돈을 아끼는 것은 좀 아쉽네요.

BMW나 골프 같은 경우 너무나도 당연히 전좌석 Auto가 지원되서 Auto라는 글씨 자체도 없는데, 조금 아쉬운 모습입니다. ^^

사이드 미러 접이 버튼은 굳이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리모컨 키나 문의 잠금 버튼을 누를 경우 자동으로 접히게 됩니다.



주유구 버튼과 트렁크 열림 버튼입니다.


차량 하단에 문열림 등은 가짜 등 아니네요. 스포티지는 그냥 반사판인데 ㅠㅠ 다행히 K5는 요기서는 원가 절감 안했네요 ㅎ


기어봉 뒤에 위치한 컵 홀더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 덮개를 덮어 두어서 나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타는 스포티지에는 이런 구성이 아니라서 많이들 DIY 하시더군요.


오픈을 하게 되면 비스듬하게 두개의 컵 홀더가 보여집니다. 재떨이는 많이들 사용 안하니 그냥 빼 두어도 될 듯 싶네요.




시트는 홀딩 능력이 제 스포텁보다는 조금 더 좋아진 듯 싶습니다. 좌우 버킷이 두툼하게 나와 있구요. 허벅지를 받혀주는 볼 부분도 조금 커졌다고 하네요. 다만 몸으로 크게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앞좌석에는 아래와 같이 구멍이 송송 뚤려 있어서 시원하게 바람이 나옵니다. 이놈도 완소 ^^;


앞 좌석은 운전석과 보조석 모두 전동 시트이구요. 운전석은 2개까지 기억할 수 있는 메모리 시트입니다. 또한 시동을 Off하면 의자가 자동으로 뒤로 물러나면서 하차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반대로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On 상태로 시동 버튼을 눌러주면 메모리 된 상태로 돌아갑니다. 완소네요 ^^




앞뒤 문을 열면 모두 아래와 같은 도어 스커프가 나타납니다.



미등 또는 라이트를 키면 아래와 같이 도어스커프도 점등 됩니다.



상단 대시보드 부분은 우레탄 재질이구요.(기존 K5도 우레탄인가요?)

그 아래 일부 부분이 가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티치도 들어가 있습니다. 요런 부분은 나름 감성이 좋네요. 고급스럽기도 하구요.



하지만 조수석 쪽 글로브 박스는 역시 맨 플라스틱입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기는 하지만 얇은 스펀지 같은 것을 깔아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앞 쪽의 실내등 구성입니다. 선글라스 케이스는 하나이구요.


뒷좌석 실내등입니다. 뭐 그냥 무난한 수준...


뒤쪽 가운데 역시 에어 벤틸레이션이 있습니다. 스포티지에는 없습니다. ㅠㅠ

신형에는 달려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


뒷좌석 역시 버스 좌석처럼 편평하지 않고 어느정도 굴곡이 있어서 잘 잡아 줍니다.


전체적으로 보이는 크기이구요. 넓고 광활합니다.


뒷좌석의 암레스트를 물론 내릴 수 있구요. 다만 컵홀더 말고는 아무런 기능은 없습니다. 사장님 모시는 차가 아니라는 말씀 ㅎㅎ


제가 170 정도 되는 키인데, 앞에 제 기준으로 맞춘 상태에서 뒤에 앉으면 아래와 같이 무릎 공간이 남아 돕니다. ^^;; (숏다리인게 들어나는 순간 ^^)


이지 억세스가 되어서 자동으로 의자가 많이 밀려난 상태도 이정도입니다. ㅎ


뒷좌석에서 찍은 전체적인 운전석 공간입니다. 나름 꽤 괜찮은 구성입니다. 소나타보다도 오히려 전 마음에 들구요.



가운데 글로브 박스는 매우 깊습니다. 너무 깊어서 아쉬운 점이 2단으로 분리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점 ^^ 제 스포텁도 마찬가지입니다 ^^






3. 주행편


가장 중요한 주행이네요. 주행과 관련되어서는 느낀 내용을 서술할 뿐 달리 별다른 사진이 필요 없습니다.

뭐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만족스럽다 입니다.

뭐 기존의 K5를 몰아보지 못해서 기존 K5에 비해 얼마나 좋아졌다라는 식으로 비교 평가하기 힘들지만, 그냥 K5를 처음 몰아본 입장에서는 만족스럽다 입니다.

사실 처음에 차를 받아서 시동을 키고 출발을 할 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거 시동 킨 것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링 상태는 조용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소음 측정은 못했네요 ㅠㅠ (시승기 적을 때마다 꼭 한개씩 빼 먹네요 ^^)

어째든... 기존에 탄 제네시스만큼 조용한 듯 싶었습니다.

다만 3천 알피엠을 넘어가면 엔진음은 조금 들려오고요... 고속으로 달릴 시 약간의 공명음 같은 것은 들립니다.

차량이 너무 조용하다 보니 오히려 이런 작음 음색들이 바로 바로 귀에 들려 오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악셀링 반응은 전형적인 현대,기아 차량입니다.

즉 살짝 밟아도 바로 바로 튀어나갈 듯이 반응 하죠. 그리고 실용 영역에서도 매우 즉각적으로 반응해서 고속 구간이 아니라면 나름 스트레스 없이 달릴 수 있습니다.

다만 2,000cc NA 엔진의 한계일 수도 있겠는데요... 급가속이나 고속 구간에서의 반응은 그냥 평범합니다. 뭐 시트에 파묻힌다거나 하는 느낌 기대하면 안됩니다 ^^

그래도 운전을 과격하게 안하는 분이거나, 가족들을 주로 태우고 다니는 분들이라면 큰 문제 없이 나가줍니다.


하체는 무른 듯 단단한... 쫀득한 느낌입니다.

제가 타는 스포텁보다는 무르고, 예전에 i30에서 느꼈던 쫀득함 정도입니다. 잔 진동은 걸러주면서 나름 하드한 느낌? 그래서 그런가 나름 코너에서 라인도 잘 잡아나갑니다.

더군다나 놀랬던 것은 핸들링입니다.

뭐 MDPS라서 당연히 이질감이 어느정도 느껴지리라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셋팅이 좋았습니다. 디지털 핸들링이 아닌 아날로그 핸들링 느낌이 더 많이 가미된 느낌이였습니다. 쫀득한 하체에 나름 괜찮은 핸들링이 합쳐지니 차량 사이를 차선 이동해 가면서 가속을 하거나, 커브가 있는 길에서도 나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돌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느낌상 차가 매우 가볍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악셀링이 민감해서인지 아니면 뒤가 가볍게 날리는 느낌이 든것인지는 정확치 않지만 제 스포텁에 비해서도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행 모드는 총 3가지를 지원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핸들 우측에 달린 DRIVE MODE 버튼을 누르면 Normal > Eco > Sport 순으로 변경 됩니다. Eco와 Sport는 아래와 같이 계기판의 디스플레이가 변하며, Normal mode는 아무런 표시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Normal mode에서의 주행 느낌은 위에서 말한 대로이구요...


Eco mode에서는 악셀 반응이 살짝 무뎌집니다.

Normal mode가 제 스포텁처럼 막 치고 나가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런가 Eco와 Normal간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뭐 그래도 고단 기어를 오래 물고 있거나, 악셀 반응이 무거워 지거나 그런 것은 있습니다.

다만 제 스포텁처럼 Active Eco와 Normal mode간의 차이가 매우 크게 벌어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차량 반납시에 기름이 얼마 안남아 있길래, 연비 주행이나 테스트 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나름 연비 주행을 해 보았습니다.

주행 코스는 용인 외대에서 출발해서 분당, 서현을 거쳐 외곽 순환 고속도로를 타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기아자동차 시흥 서비스 센터에 이르는 길이 였습니다. 50Km 정도 되는 거리였구요.

고속도로 마지막 나가는 지점에서는 17.7km정도 찍혔습니다만... 서비스 센터 들어가니 15km 정도로 다운 되네요 ^^

뭐 Normal mode에서 어느정도 그냥 다니면 10km정도 나오는 듯 싶습니다. 제 스포텁 대비 120% 정도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Sport mode에서는 나름 반응이 빠릿해 집니다. Normal이나 Eco 에 비해 고 rpm까지 기어를 잡고 있으려 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인 듯 싶습니다.

정말로 Sport mode로 바꾼다고 해서 이 차가 갑자기 스포츠카가 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금더 저단 기어를 사용해서 힘차게 가속하려 하고, 조금 더 엑티브 하게 움직이려 한다 뿐이지 그 이상은 아닙니다.

또한 2.0 NA 엔진의 한계를 그대로 들어내 줍니다. 그냥 Sport mode로 바꾸지 않고 내가 엑셀레이터를 끝까지 밟은 거랑 별반 다를게 없다는 거죠.

치고 나가는 맛이라던가, 하체의 반응 등은 별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고속에서의 반응도 그닥 좋아지지 않구요.

뭐 원래 Normal mode에서도 꽤 괜찮은 주행 성능을 보여줘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버튼 하나로 엔진의 반응과 미션의 반응을 한번에 바꾼다는 기능은 좋은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한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작동한 모습입니다. 운전하면서 찍었고, 또 아이폰으로 찍은거라 초점도 안 맞고 흔들렸네요 ^^ 다만 트럭이 있기에 사이드 미러 끝에 노란색으로 들어온 불이 점등되어 있습니다. 저 불이 점등된 상태에서 핸들을 돌리면 소리로 경고해 주더군요. 완전 완소 아이템입니다. ^^


뭐...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읽기 힘든 분들을 위해 몇줄로 줄여서 다시 말하자면...

 

1. 매우 많이 조용하다.

2. 첫 악셀링은 매우 가볍고 잘 나간다.

3. 중고속 이후에는 조금 힘들어 하며, 악셀링을 깊이 가져가도 알피엠만 올라가고 차량이 생각만큼 잘 나가주지는 않는다.

4. 서스펜션이 나름 맘에 들며, 코너링과 핸들링이 꽤 괜찮다.

5. 뒤가 조금 가볍다.

6. 꽤 괜찮은 완소 편의 시설들이 많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항상 시승기를 쓰면서 더 좋은 시승기를 쓰고자, 다른 사람의 말보다는 개인적으로 느낀 느낌을 솔직하게 쓰고자 합니다.

뭐 그런 이유로 차에 대해 다른 사람과는 다른 평가를 내릴지는 모르지만, 외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 치더라도 제가 그런 외압에 좌지우지될 성격도 아니니...

솔직하게 쓴 내용이라고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다음에는 더 좋은 시승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이 이뻐진 K5의 스마트 키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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