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야기/자동차 이야기

Juke SV 시승기

체리필터 2013. 10. 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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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닛산 매장을 방문해서 이번에 새로나온 Juke SV를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트랙스를 시승한 적이 있는데, 그레이드가 거의 트랙스랑 비슷한 급이라서 그런가 트랙스와 많이 비교를 하게 되네요.


일단 간단 제원은 언제나 그렇듯이 네이버 자동차 발췌 ㅎㅎ 모두다 최고급으로 선택했습니다.

http://auto.naver.com/cmpr/cmprResult.nhn?carsId=102356,104788,29517



비교표를 천천히 살펴보면... (QM3는 곳 나올 거이니 그냥 넣어 봤습니다. ㅎ)


배기량은 트랙스에 비해 200cc 정도 큽니다. 트랙스도 터보고, 쥬크도 터보입니다. 다만 쥬크는 직분사 터보네요. 트랙스는 직분사였는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제원표상으로는 직분사라는 표기는 없네요.

연비는 두개 모두 거의 비슷합니다. 0.1km/L 정도가 트랙스가 좋다지만... 뭐 거기서 거기 ㅎㅎ

마력 차이는 좀 납니다. 200cc 차이인데 50마력 차이면... 좀 심하게 난다고 볼 수 있겠네요.

토크도 트랙스에 비해 쥬크가 4.1kg/m정도 큽니다. 이정도 급에서 이정도 토크 차이면 꽤 크게 나는 것이라고 봐야죠.

미션은 트랙스는 자동 6단, 쥬크는 CVT 입니다.


쇽은 트랙스 승이네요.

전륜, 후륜 모두 맥퍼슨 스트럿인데 반해 쥬크는 후륜에 토션빔을 사용 했습니다. 일전에 아반떼에 토션빔 쓴 거로 말들이 많았으니, 민감하게 반응할지도 모르겠네요.

브레이크는 트랙스가 앞뒤 모두 디스크인데 반해 쥬크는 전륜에 V디스크를 썼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트랙스 전륜이 V디스크가 아닌게 의아스럽네요 -,-;;

잦은 그리고 긴 브레이킹 시 발생하는 열을 어떻게 처리했을 지 궁금합니다.


옵션에서는 트랙스는 스마트 키가 없는 대신 쥬크는 기본 옵션이네요.

예전에 트랙스 스마트키 옵션이 아예 없어서 많이 아쉽다고 했는데... 이 점에서는 쥬크가 잘 한 듯 싶습니다.

선루프도 기본으로 들어가고 ㅎㅎ


반면 가죽시트 옵션은 트랙스에는 있는 대신 쥬크는 빠져 있네요.

트랙스는 별도의 앱을 구매해야만 동작하는 네비게이션이지만, 쥬크는 기본으로 탑재 되어 있네요.


간단한 시승이라서 사진은 별로 못 찍었습니다.

매장내에 있는 차량만 찍었구요. 아래 참고하시면 됩니다.



전면부는 조금 특이하게 생겼네요. 같이 간 회사 동료 말로는 못생겼다고 ㅎㅎ



인테리어는 나름 괜찮습니다. 350z와 핸들도 비슷한 룩인거 같구요.



가운데 센터페시아 부분은 이번에 새롭게 나오는 소울하고도 비슷해 보입니다. 가운데 인포메이션 창이 커서 그런가요 ㅎㅎ

그리고 그 아래로는 아이콘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이 들어 있는데, 왼쪽 다이얼 옆에 붙어 있는 3개의 버튼으로 Normal, Sport, Eco 모드간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Sport모드로 해도 핸들 감도는 변함 없고, 엔진의 반응과 미션의 반응반 변하는 것 같습니다.



뒷자리는 트랙스와 크게 다를 바 없이 좁습니다.

이 차 급에서는 뒷좌석의 레그룸 공간을 바래서는 안되나 보네요 ㅎㅎ 물론 폭도 트랙스 수준입니다. 좁다는 말이죠.



선루프는 마노라마는 아니지만 나름 개방감은 좋습니다. 안의 가림막까지 오픈 시에는 자동, Close 시에는 수동으로 작동 가능합니다.


크롬으로 마무리 된 도어 핸들인데... 나름 귀엽습니다.


뭐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패션카인 듯 한 모습을 보여 주네요.

직물 시트이지만 나름 시트도 홀딩력이 좋아 보이구요.


시승 코스는 닛산 분당 매장을 출발해서, 돌마 1터널과 돌마 2터널을 돌아 유턴 후 다시 매장으로 돌아오는 간단한 코스였습니다. 그만큼 뭐 제대로 느껴 보기에는 짧은 시간이였는데요...

간단하게 느낀 점은...

엔진은 트랙스보다 좋다 입니다. 내구성까지 느낄 시간이 아니였기에 악셀링에 따른 반응만 보면... 훨씬 나아 보입니다.

오히려 엔진은 트랙스와 비교하는 것보다, 일전에 타본 K3 Koup 1.6 T-GDI하고 비교하는게 맞아 보입니다.

악셀링에 따른 반응이 비슷합니다

그만큼 빠릿 빠릿하게 잘 나간다는 의미이구요. 약간은 현대차 스럽게 뛰쳐 나가려는 스타일입니다.


CVT임에도 불구하고 Sport 모드로 놓고 타면 변속 시 변속 충격이 느껴지는 것처럼 미션을 셋팅해 두었습니다. CVT라서 변속 충격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일부러 감성적인 면을 위해 이렇게 셋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브레이크는 현대, 기아 스럽게 초반 답력이 민감한 편입니다.

트랙스는 초반에 잘 브레이크가 안 잡히는 듯 해서 당황했었는데, 현대 기아 차량에 익숙한 분이라면 쥬크가 편하실 것이고, 쉐보래 차량이 익숙하다면 조금 다루기 힘들 듯 싶습니다.

핸들은 많이 가벼운 편입니다.

Normal, Sport, Eco모드로 변경을 해도 핸들 감도가 조절이 안되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쇽의 반응까지 느껴볼 시승 코스와 시간이 아니여서 급 코너링이나 과속 방지턱에서의 느낌은 잘 모르겠네요. 조금 더 긴 시승이 주어진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트랙스와 가격 차이가 있어서 쥬크가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저보고 선택하라고 하면 쥬크의 손을 들어줄 듯 싶습니다.


이상 간단한 쥬크 SV 시승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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