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그 글을 읽고... 그에 대해 댓글들을 달고 있다.
그런데 댓글들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인데...
정말로 답답한 부면이 많이 있다.
그냥 내가 느끼는 것은...
양심적 병역거부가 옳은 것인지 또는 그른 것인지의 여부가 아니다.
댓글들을 저렇게 한심하게밖에 작성을 못하나 이다.
물론 네이버 댓글이란것은... 참작해야 할 상황이겠지만 -.-;;
우선 자주 볼 수 있는 댓글들로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병역거부가 양심적이면, 군대 간 사람은 비양심이냐?
이런 말은 초등학생 수준의 머리로 밖에 할 수없을 말처럼 들린다.
우선 양심적 병역거부의 영어 표현이 'conscientious objector' 이다. 이 것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 '양심적 병역거부'이다.
사전 자체에서 저렇게 정의 해 놨는데, 사전정의를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행위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
그리고 지극히 단순하게 2분법적으로 사고하는 머리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양심이란 것은 사람마다 틀리게 작용하는 것을 가지고, 양심적, 비양심적이라고 따지는 것이 옳은 것인가?
어느분은 양심적 이란 말 대신에 신념적 이란 말을 쓰자고 하던데,
어떻게 쓰던 상관은 없지만, 이미 사전에 등록된 단어에 대해 시시비비를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2. 대체복무를 인정해 주면 너도 나도 다 여호와의 증인 믿는다
과연 그럴까? 여호와의 증인들은 이웃집에 전도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런가 '방문자'란 영화 역시 이웃집을 방문하는 여호와의 증인이 겪게 되는 일을 소재로 만든 영화다.
그런데 군대 안가기 위해서 이웃집에 전도할 일을 열심히 할 만큼 신앙심을 제대로 가지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또 여호와의 증인들은 일반 개신교도들로부터 이단이란 소리를 듣는다.
그런 소리를 들어가면서 종교생활을 할 자신들이 있어서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일까?
또 여호와의 증인들은 수혈을 하지 않는다.
군대 안가기 위해서, 수혈을 거부하는 종교에 들어갈 사람이 있을까?
여호와의 증인이 되어서 대체복무를 하게 된다면,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배설물을 치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각종 하기 힘든 사회 저변의 일들을 해야 하는데,
군대랑 비교해서 Load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될까?
군대 때문에 잠깐 여호와의 증인을 믿은 다음, 여호와의 증인을 탈퇴하면 되지 않을까?
내가 보기엔 아마 그런 사람은 다시 입영영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어째든... 뭐 이런 많은 상활들을 극복하면서,
정말 자신이 그 종교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않은채 여호와의 증인이 되려는 사람은 없을것 같다.
3. 내가 군대 갔으니 너희도 가라?
이런 단순 무식한 비교는... -.-;;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어느 사람은 정시 퇴근하고, 어느 사람은 밀린 일이 있어서 야근을 하는데...
야근 하는 사람이 정시 퇴근 하는 사람에게
"나는 야근하는데, 왜 너는 야근 안하냐... 너도 야근해라"
라고 말하는 거랑 뭐가 틀릴까?
물론 논리의 비약이 좀 크지만... 어째든... 단순 수치에 의해 비교 평가하는 거 만큼...
생각 없는 말은 없어 보인다.
cf) 말주변이 없어서 그냥 생각나는데로 지껄여 봤는데... 여기 그와 관련된 괜찮은 글이 있어서 링크를 걸어본다. -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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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2006/12/12 15:02
본인의 선택에 의한 대체복무의 경우,
약간의 핸디캡이 있다면... 보통 받아들일겁니다.
예를들어서 "4~5년간 직장 가질수 없고 오지에서 봉사활동."
이런식으로 하면, 단순히 군대가기 싫어서 선택할 사람은 없을것이고
그걸로 시비거는 사람도 없겠죠.-
체리필터 2006/12/12 14:45
루돌프님처럼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는건 좋은데...
네이버 댓글 다는 사람들 보면...
그냥 무조건 너도 한번 당해봐라...
어디 나만 당하냐... 뭐 그런식인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사실 양심적 병역거부 하는 사람들한테 돌아가야 할 비난이, 원래는 병역기피(정치인들, 돈많은 사람들, 연예인들 -.-;;) 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할 것들인데...
먼가 잘못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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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이삼 2006/12/12 20:14
저는 반대합니다. 위의 말은 공감은 갑니다만
아직 우리나라는 집행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초기 엄청 허술한 집행으로 인해 구멍이 뻥뻥
뚫려질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감시관에 돈주고 빠진다던지
아직 우리나라에 상식적으로 일이 진행될수 있는지 아직
의문입니다.
결론은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체리필터 2006/12/13 10:26
위에 댓글에도 달아놨듯이... 양심적 병역거부가 문제라기 보다는 병역 기피자들의 행태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서 현재 일반 국민들로부터 동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듯 합니다.
하여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을 수 있는데...
이놈의 윗물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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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06/12/12 21:36
왠간해선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는데 찬성하고 싶은데, 그런게 인정안되어도 오만수단을 동원해서 군대에 빠지려고 하는 풍조가 농후한 우리사회에선 어림반품어치도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핸디캡을 더 적용한다고 해도 여전히 문제는 남습니다, 가령, 오지에서 봉사 4-5년 해야 한다고 하면 그것을 감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하는등 기타등등 비용 장난 아니게 됩니다.
무조건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치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문제지만, 실제로 양심적 병역 거부는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체리필터 2006/12/13 10:28
어짜피 그런 곳에서 자원 봉사 하는 사람들은... 무임금이거나 아니면 아주 적은 월급(군인 정도의 월급?)으로 일 하게 되겠죠.
그렇다면 그 사람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들어가는 인건비 정도는 그리 크다고 생각 안될 거 같습니다.
어째든 중요한 것은...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게 된다면, 그에 맞는 현실적인 계획들이 세밀하게 새워져야 한다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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