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

[출처] phpschool에서... 류종택님의 글...

첫 번째 사람
    "기쁜 일이 생겨도 오래가지 않을 까 두렵고, 언젠가 생길 슬픈 일로 괴롭습니다."
 
두 번째 사람
    "슬픈 일이 생겨도 언젠가 기쁜 일이 있겠지 하며 살아갑니다."
 
세 번째 사람
    "슬픈 일 생기면 너무 슬프고, 기쁜 일 생기면 슬펐던 일 까맣게 잊고 즐거워 합니다."
 
 
당신은 이들 가운데 누구입니까?
당신은 이들 가운데 어떤 이를 닮고 싶습니까?
 
만약 내 자신이 학생 때였다면,
나는 세 번째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을 것입니다.
 
슬픈 일이 생기면 마음 껏 슬퍼하고
슬픈 현실을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슬픈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최선을 다할 힘을 얻어 내야 합니다.
 
좋은 일이 생기겠지 안주 하는 사람은 절대로 슬픔의 구덩이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기쁜 일이 생기면 그 순간을 최대한 즐겨야 합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기쁜 일에 대한 감정도 무뎌지게 됩니다.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만큼 지독하게 행복한 일도 없습니다.
 
스스로 행복을 저버려서는 안됩니다.
 
마치 커피를 마시면서 케익의 맛을 음미하는 것처럼 살아서는 안됩니다.
 
이것이 원래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조금씩 변해갑니다.
 
자신이 첫 번째 사람이든지
자신이 두 번째 사람이든지
자신이 세 번째 사람이든지
 
다른 누가 되려고 노력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 사람은 조심스러운 자신의 성격을 이용하여 길을 찾고
두 번째 사람은 낙천적인 힘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세 번째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중심으로 둥지를 틀어 살아가면...
 
그저 그렇게 살아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